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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최저 임금의 대폭 인상 하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그 밖의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2일(현지시간) 미국내 종업원들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내달 1일을 기해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영국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최저 임금도 시간당 9.50파운드(12.31달러)로 올리고 런던의 최저 임금은 전국 기준 보다 높은 10.50파운드(13.61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마존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텍사스주 오스틴 물류창고 종업원들의 경우 10달러, 뉴저지주 로빈슨빌 창고 근로자들은 13.50달러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시간당 최소 15달러의 급여는 온라인 소매업체로 하여금 미국의 일반 창고 일자리에 대한 시작 임금의 상위 25%에 속한다고 합니다.

 

인상된 최저임금은 미국 내 직원 25만명, 공휴일 임시 직원 10만명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연말 연시 쇼핑시즌 임시 채용할 기간제 종업원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영국에서는 직원 1만7000명, 기념일 임시 직원 2만명에 적용됩니다.

 

아마존은 시간당 최저 임금이 15 달러로 인상됨에 따라 인센티브 급여와 스톡옵션 보상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장기근로자들에 대한 보상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아마존은 우리에게 가해지는 비판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고 우리가 앞장서 나가기 원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 같은 변화에 흥분돼 있으며 아마존의 경쟁업체들과 다른 대규모 고용주들이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We listened to our critics, thought hard about what we wanted to do, and decided we want to lead,” said Mr. Bezos in a statement. “We’re excited about this change and encourage our competitors and other large employers to join us.”)

 

아마존의 최저 임금 대폭 인상 결정은 아마존을 겨냥한 정치·사회적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아마존은 애플에 이어 뉴욕증시 내에서 두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기업이며,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탓에 정치권은 아마존의 종업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습니다.

 

아마존의 이번 조치에 앞서 독일과 스페인 내 아마존 노동자들은 올해 파업을 일으킨 바 있으며, 불안정한 업무와 열악한 환경 탓에 물류창고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 항의가 이어져왔습니다.

 

특히 미국보다 노동법이 더 까다로운 유럽 내 반발이 거셌습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최저 임금은 현재 미국 연방 최저 임금 7.25달러의 두 배가 넘습니다.

 

아마존은 자사의 최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연방 최저 임금 인상 캠페인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은 지난달 종업원 처우가 나쁜 대기업들에게 특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베조스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샌더스는 이날 아마존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 발표에 대해 수십만 아마존 종업원들에게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는 사건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Senator Bernie Sanders has congratulated Jeff Bezos for  raising Amazon's minimum wage to $15.

“What Mr. Bezos has done today is not only enormously important for Amazon’s hundreds of thousands of employees, it could well be a shot heard around the world,”

 

아마존의 임금 인상은 미국 소매업계는 물론 노동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경제 성장세와 노동시장 강세 속에서 미국 기업들은 직원 고용을 위해 더 공격적인 경쟁을 벌이고있어,

 

미국의 소매업계는 이미 심각한 일손 부족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의 최저 임금 인상은 소매업계 전반의 임금 인상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존에 앞서 소매 유통 체인점 타겟은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고 월마트는 지난 1월 최저 임금을 11달러로 인상했습니다.

 

일부에선 미국의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비 2.9% 올라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을 가리키며 아마존의 결정이 임금 인플레이션 가속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임금인상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 아마존의 이익을 얼마나 잠식할지 판단할 수 없지만,

 

기업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바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면 모든기업이 절대적으로 이익추구만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것을 보게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익추구의 하나의 도구일수도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최저임금을 최고임금으로 아는 일부 사람들과는 다르게 최저임금이 최저임금임을 알게 해주었네요.

 

신자유주의와 미국식 자본주의가 바닥까지 간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직은 미국의 사회가 마지노선만은 건드리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저 임금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마존에 대해서 그 정도로도 하는 기사는 없는것 같군요.

 

매우 순화해서 제 의견을 올리자면,

 

정부가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선순환이 시행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몇 년이 걸릴지 그 어느 누구도 장담을 못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낙수효과에 목매 최저 임금받고 고된일을 하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누가 보상해주었습니까.

 

소득주도 성장은 결국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누군가는 과정이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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