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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로와 자율주행차

joy & happy 2018. 9. 12. 02:05

알리바바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인공지능 도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인공지능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다모아카데미는 중국 교통운수부 도로과학연구원과 MOU를 맺고 '차로 협동 공동 실험실'을 설립해 자율주행 도로를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차량과 차량공유가 현재 모빌리티기술의 메인 스트림입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 잘 운행되기 위해선 차량이 주변의 차는 물론, 도로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들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 단독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기보단 주변 차들과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고 스마트 도로를 통해 수 ㎞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나 안개 등의 정보를 받아야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변 모든 것과 연결되는 차량 운행 기술 체계를 V2X라고 합니다.

 

V2X는 Vehicle to Everything의 약자로, 차량이 주행 중 도로나 교통 시설, 다른 차량 등과 정보를 교환-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V2X를 통해 모든 것과 연결된 차량을 말합니다.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은 커넥티드 카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완성 될 수 있습니다.

 

현재 GM은 얼마전 내년(2019년) 4단계의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자율 주행 단계는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0단계: 자율 주행 기술이 없는 단계(수동운전)

1단계: 속도 및 제동을 제어하는 단계

2단계: 속도와 방향(핸들 조향)을 스스로 제어하는 단계

3단계: 교통신호와 도로 흐름을 인식하는 단계

4단계: 운전자가 목적지만 설정하면 되는 단계

5단계: 무인자동차에 가까운 단계(완전 자율 주행)


지금까지의 자율주행차 연구는 주로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5단계의 차량을 완성시키지 위해서는 차량의 센서와 정보처리능력도 발전해야하지만 결국에는 외부 환경정보를 정확히 알려줘야하는 스마트 도로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알리바바가 개발하려는 자율주행 도로의 핵심은 '감지 기지국'입니다. 차와 도로에 스마트폰의 통신·구동처럼 비슷한 기지국이 설치되면 이 감지 기지국이 차량 간 정보 연결 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감지 기지국은 도로 위 허브역활을 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알리바바의 감지기지국은 200m 반경을 커버할 수 있어 200m 간격마다 관제탑이 서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교통 정체와 위험요소를 사전에 경고해 주고, 근접 차량 간 상호 통신이 가능해집니다.

 

쉽게 말하면 차로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을 도로가 파악하고 뒤에 오는 차에 알려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도로가 완성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본격적인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많은 정보를 지금보다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입니다.

 

요즘 IT의 주요 이슈인 5G가 여기에 속하는데요. 이러한 통신망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 교통상황과 각각의 자동차가 지닌 정보 등이 워낙 많고 복잡하여 지금의 LTE망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추가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라는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C-ITS는 기존의 ITS에서 진일보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입니다.

 

 

기존 ITS의 경우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관제센터를 거쳐 한정된 채널에서만 정보를 전달해 많은 한계점이 있었습니다만,  C-ITS는 도로 위 수많은 검지기가 정보를 얻고 기지국에서 바로 차량으로 정보를 전송해주기 때문에 빠르게 도로환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통신 방식에서도 1초에 10회 이상 통신이 가능하고,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C-ITS가 널리 쓰이게 되면 신호등 상황을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C-ITS가 도입되면 GPS 오차 범위가 현저히 줄어들어 자율주행을 할 수 있을거라 합니다.

 

또한 정보를 송수신하는 단말기를 통해 차량 간 통신이 가능해져 주행 시 가용할 수 있는 교통정보의 양이 막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된 장비들이 약 200~300M 전방의 상황만 파악하는 한계점을 C-ITS가 보완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테슬라의 차량이 햇빛으로 인해 자율주행차 센서가 차선을 읽지 못해 사고가 난 사례가 있었는데요.

 

알리바바의 스마트 도로가 완성된다면 이런 사고 발생률을 낮춰줄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는 차선을 미리 다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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